(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와 경북테크노파크는 5일 하이테크 성형가공기술연구센터를 비롯한 자동차부품산업 거점기관 설립 등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김동해 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해 김영석 에코플라스틱 대표, 이정우 한국메탈 대표 등 지역의 주요 기업인들과 산업단지 시행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데이터 기반 산업분석과 하이테크 성형가공 연구용역, 성형가공기업 지원사업 추진상황, 지역 신성장 거점기관 유치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북테크노파크와 협력으로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연구기관을 설립하게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자동차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기술이전과 연구, 실증 테스트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구축으로 경주에 투자하면 성공하는 방정식을 만들겠디”고 말했다.
덧붙여 “기업지원기관을 통한 산업혁신은 민선7기 핵심공약이자 정부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면서 “당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도시로서 울산과 포항, 경북과 대구를 연결하는 중심도시로 경북권 전체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4월부터 경북도와 공동으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체계적 산업 육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했으며, 분석결과를 활용한 하이테크 성형가공 산업생태계 조성과 관련 연구시설 설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중이다.
특히 경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설립 추진중인 하이테크 성형가공 기술연구센터는 기존의 자동차 부품기업을 미래자동차 산업분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첨단소재를 활용한 제조공정을 통해 산학연 공동 연구 및 실증, 제품의 상용화까지 지원하게 된다.
기업과 연구소가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연구, 분석 장비를 확보해 현재의 직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민족혼의 요람, 세계한글작가대회 6일 하이코 개막
(사)국제펜한국본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는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오는 6~9일까지 3일간 하이코, 경주예술의전당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민족혼과 한글 말살을 획책했던 일제의 강권통치에 맞선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계한글문학-민족혼의 요람’을 대주제로 한글문학이 나아가야 할 다양한 담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달자 조직위원장(시인)과 김홍신 집행위원장(소설가), 신경림 조직위원(시인), 이종걸 조직위원(국회의원), 권재일 조직위원(한글학회 회장), 김종규 조직위원(삼성출판박물관 관장) 등 한국문학 주요 5단체 단체장과 사무총장 등을 총 망라한 51인의 집행부로 구성됐다.
독일과 미국, 알제리,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 10개국 51명의 유명작가와 문인, 한글학자 및 전문가 등이 연사로 나서며 국내외 문인과 시민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민과 학생 등 일반 참가자들의 참여 기회를 폭넓게 열어놓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대회장인 하이코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특별강연, 문학 강연을 참관할 수 있다.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 하이코 3층에서 열리며 신라시대 군악대인 신라고취대와 가야금 3중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사, 축시낭송, 축하공연과 환영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7일 하이코에서는 한글문학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을 주제로 김홍신 소설가가 사회를 맡아 중앙대 초빙교수이자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장인 이근배 시인, 46년 동안 한국어를 연구해온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한국 현대문학을 연구해온 하타노 세쓰코 일본 니이가타현립대학 명예교수가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3·1운동 100주년과 문학의 민족 정체성, 문학 매체를 통해 본 민족정체성 등 세계 한글문학의 민족정체성을 주제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8일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문학과 교육, 한민족 문학의 근원과 그 확산 등 제2주제 발표가 있으며, 곽효환 시인의 사회로 신달자 시인이 ‘한글의 새로운 부활과 조명’, 알브레히트 후베 교수가 ‘한글은 묶여 있는 영웅’을 제목으로 한글문학 세계화에 대한 문학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와 함께 열린다.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김나영, 경주교향악단, 경주국악협회 두두리, THE SHIM, EL밴드, 정병수 무용단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 경주 정취를 만끽할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 경주경찰, 치안성과평가 전국3위 포상금 기탁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경찰서는 5일 경주시를 찾아 ‘2018년 치안성과평가 우수관서’ 포상금 200만원을 어려운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경찰청에서 실시한 ‘2018년 치안성과평과 우수관서 평가’에서 경주경찰서가 전국 252개 경찰서 가운데 전국 3위로 받은 포상금 전액이다.
경주서는 그동안 전국 최초로 CCTV 위치 정보 핸드맵을 제작 보급하고 오지금융기관 비상신고시스템(FOOT SOS) 구축, 저소득계층에게 안전손수레 및 배회감지기 보급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주민 맞춤형 치안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배기환 서장은 “이번 치안성과평가 우수관서 선정은 지역 치안을 위해 함께 관심을 갖고 응원해 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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