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 시민운동본부는 7일 대외협력실에서 보물 제1977호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일명 청와대 석불좌상의 경주반환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 김윤근 경주문화재찾기 상임대표를 비롯해 공동대표인 이상필 경주향교전교와 최순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민관 협력을 통해 청와대 석불을 반환받고 이 불상의 출토지로 확인된 도지동 이거사지를 복원 정비해 향후 영구히 제자리로 안치할 것 등이다.
시와 시의회는 불상의 경주 반환과 임시안치, 보존처리, 이거사 영구 안치를 위한 조례 제정 등 방안을 강구하고 이거사지 복원과 정비 등 관련 예산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민관의 협력추진은 청와대 석불의 경주 반환을 위한 활동에 우선 한정하며 경주 반환시까지를 공식적인 기한으로 하고 있다.
한편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 시민운동본부는 반환운동의 첫 활동으로 오는 16일 오후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에서 서울 소재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본부 혜문스님을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하고, 청와대석불좌상의 경주 반환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경주서 개막
(사진 = 경주시 제공)
한글과 한글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글문학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지난 6일 천년고도 경주를 무대로 막을 올렸다.
(사)국제펜한국본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한글문학-민족혼의 요람’을 주제로 6일부터 9일까지 하이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작가와 학자, 전문가들이 한글과 한글문학에 대한 연구와 발표를 통해 상호 교류하고 발전방향을 논하는 한글 문학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는 주낙영 시장, 김동해 시의회 부의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성일 문체부 예술정책관을 비롯해 신달자 조직위원장, 김홍신 집행위원장 등 조직 및 집행 위원, 저명 문인과 학자,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신라시대 군악대인 신라고취대와 가야금 3중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사, 환영사, 축시낭송, 축하공연과 환영만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신경림 시인과 김후란 시인이 대회를 축하하는 축시는 낭송해 뜻 깊은 의미를 더했다.
손해일 국제펜(PEN) 한국본부 이사장은 “한글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서 세계인과 소통하고 영혼을 살찌우는 청량제가 돼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글문학의 세계적 도약과 함께 지구촌에 만연된 갈등과 미움을 녹이는 용광로로서 인류평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대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혼을 지켜 온 한글문학의 민족정체성을 재조명하고, 한글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진지한 담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일 폐회식은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로 열린다.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김나영, 경주교향악단, 경주국악협회 두두리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2018 YOU-DREAM 취업박람회 개최
경주시는 7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2018 YOU-DREAM 취업박람회’을 열었다.
경북도와 경주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이 공동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지역 청년 구직자와 우수기업 매칭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자리채용관과 직업컨설팅관, 부대행사관 등 3개의 테마관으로 운영한 40여 개의 부스에는 일자리를 찾는 청년 구직자들의 인파로 북적였다.
30여 개 기업체가 참여한 일자리채용관에는 기업 채용정보 제공과 현장채용 면접이 이뤄졌다. 직업컨설팅관에는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비롯해 고용노동부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하고 진로 취업상담과 취업성공 패키지 등을 홍보했다.
지문적성 컨설팅과 메이크업 컨설팅, 이력서사진 컨설팅 등을 통해 진로탐색과 함께 자신의 역량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취업박람회 이후에도 지역의 실업 문제와 기업 구인난 해소를 비롯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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