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통통 튀는 ‘틴글미’ 발산하며 11월 가요계 입성
걸그룹 드림노트(유아이, 보니, 라라, 미소, 수민, 은조, 하빈, 한별)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서 수록곡 ‘좋아하나봐’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정훈 기자
11월 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앨범 ‘드림라이크(Dreamlike)’ 쇼케이스를 연 드림노트의 그룹명에는 꿈을 뜻하는 ‘드림(Dream)’에 ‘드리다’라는 한국어의 중의적 표현을 함께 담았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의 공간을 뜻하는 ‘노트(NOTE)’가 합쳐져 “언제나 팬들에게 꿈을 드리고, 그 꿈을 함께 이뤄간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이날 멤버들은 드림노트에 대한 소개로 “막내가 만 15세다. 멤버들 평균 연령은 17.1세”라고 밝혔다. 10대의 통통 튀는 매력을 자랑하며 유아이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10대 만의 발랄한 에너지로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 틴글미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틴글미’는 10대(틴에이저)와 강아지 ‘비글’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매력이라는 합성어다.
드림노트의 데뷔 곡은 그룹명과 동일한 ‘드림노트’다. 라라는 “처음 들었을 때 저희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처럼 느껴졌다”라며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이 있어서 연습하는 내내 질리지 않았다”고 말헀다.
신인 걸그룹 ‘드림노트’ 쇼케이스 현장. 박정훈 기자
유난히 아이돌의 컴백이 많은 11월에 데뷔 출사표를 낸 것에 “긴장하고 있다”면서도 “저희는 10대 ‘틴글미’로 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는 에너지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마음껏 보여드리면 대중 분들도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삼고 싶은 롤 모델로는 대표적인 ‘롱런 아이돌’ 신화를 꼽았다. 수민은 “신화 선배님들은 오랫동안 좋은 팀워크로 활동하고 계시다. 우리가 좀 더 연차와 경력이 쌓여도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 신화 선배님들처럼 롱런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림노트의 데뷔 앨범에는 인트로 트랙 ‘빛의 시작 dreamin’tro’를 시작으로 드림노트만의 솔직하고 당당한 틴글미를 표현한 ‘좋아하나봐’, 이제 막 데뷔한 드림노트의 발랄함과 상큼함을 발산하는 펑키 스타일의 트랙 ‘프레쉬! 프레쉬!(FRESH! FRESH!)’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한편 드림노트는 이날 오후 6시 앨범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