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직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고성준 기자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팬 카페인 ‘문팬’의 리더 박 아무개 씨도 공공기관 비상임이사로 낙하산 인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박 씨는 학원 원장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코레일유통의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박 씨는 인천에서 입시 학원을 운영한 것 외에 다른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유통은 코레일의 계열사 중 한 곳으로 역사 내 편의점과 카페 수백여 곳을 운영한다. 코레일유통 비상임이사들은 회사에 따로 출근하지 않고 한 달에 한 번가량 열리는 이사회 회의에만 참석하면 된다.
비상임이사들은 약 1700만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박 씨가 참석한 회의는 7번이었는데 한회 평균 5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