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소상공인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하겠다”
경남도가 소상공인 지원사업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8일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와 경영안정 등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대상 기관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임진태) 등이며, 향후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경남일자리안정자금,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사업 등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전체적으로 대한민국 경제 현장이 많이 어려운데 경남의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경영에 몰두 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들이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해나가다가 그만두었을 때 다른 일을 찾는 동안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사회안전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지자체 차원에서 소상공인 사회보험을 지원하게 된 역사적인 날이다”면서 “오늘 경남도의 사회안전망 지원을 기점으로 다른 지자체로 많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와 협약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국민연금, 노란우산공제 등의 가입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소상공인의 사회보험 등 가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은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및 경남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사업과 관련해 고용보험, 국민연금 가입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홍보에 참여한다.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은 영세한 1인 자영업자들의 고용보험 가입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가 보험료 등급에 따라 보험료의 30~50%를 2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경상남도의 수탁기관으로 지정되어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노란우산공제 월 1만 원 추가 적립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공제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고, 실업 시 목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각종 사회보험 지원 사업 등의 혜택을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받을 수 있도록 연합회 회원 및 도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가입을 독려하고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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