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역 의원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손희역 의원은 제240회 제2차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환경녹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하수처리장에 2014년도에 설치된 하수 폐기물 감량화 시설이 단 하루도 사용하지 못하고 86억짜리 고철덩어리가 되어있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투입된 혈세를 환수할 것을 요구했다.
손의원은 하수슬러지 감량화 사업에 참여한 업체에 대전시 고위직 공무원들이 상당수 재취업해 있는 것에 대해 이 사업과 관련하여 연계가 돼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구심을 제시하며, 설치 문제시 설치비용 및 철거비용을 시공업체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설치 업체에서 원하는데로 정산을 해주고 이제와서 문제시 되니 소송을 하는 대전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또 손의원은 “현재 설치한 업체는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로폼을 고용하여 소송을 진행하고 전문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며 “대전시 소송관련 조례를 제정해서라도 상대편과 비슷한 수준의 로펌을 고용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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