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훈련 모습. 연합뉴스
[일요신문] ‘코리안좀비’ 정찬성(31.코리안좀비MMA)이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와의 승리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왔지만, 복귀전에서 안타깝게 석패했다.
정찬성은 11일 미국 콜로라도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UFC파이트 나이트 139의 페더급 메인 이벤트 매치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와 맞붙었다.
정산청과 로드리게스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싸웟다. 정찬서의 펀치에 로드리게스는 발차기로 응수했고 끊임없이 공방전이 이어졌다. 특히 4라운드는 난타전을 방불케 했다. 4라운드 2분 30초경 정찬성은 로드리게스의 안면에 펀치를 정확히 성공해 휘청거리게 했다.
하지만 마지막이 문제였다. 종료를 불과 4초를 남긴 시점 로드리게스는 정찬성을 향해 팔꿈치로 가격했고, 정찬성은 그대로 쓰려졌다. 포인트를 쌓으려던 정찬성의 전략이 먹혀들지 않았다.
정찬성은 이로써 종합격투 전적 14승 5패를 마크했다. UFC 성적은 4승 2패를 기록했으며 승리는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한편 정찬성을 맞아 TKO승을 기록한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애초 정찬성과 대결이 예정됐던 프랭키 에드가를 대신해 옥타곤에 올라 ‘대어’를 낚았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