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에 참석한 신계륜 이사장.
신정치문화원 사무실(서울 성북구 화랑로96, 수복빌딩2층)에서 열린 이번 사진전에는 신계륜 이사장과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사진전에는 2009년 6월 15일 6•15선언 9주년을 맞아 ‘걸어서 평화 만들기,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마치기까지의 모습들이 전시됐다.
특히 2009년 5월 23일 송탄에서 오산 가는 길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소식을 듣고 봉하마을로 달려간 모습, 북한의 핵실험 소식을 듣고 걷기를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는 모습들도 생생히 전시됐다.
신계륜 신정치문화원 이사장은 “2009년 4월 8일 한라산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6월 6일 임진각까지 남녘 땅 650km를 60일간 행진한 것은 아름다운 금수강산과 그 위에 사는 사람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신정치문화원은 ‘걸어서 평화 만들기’ 150일째 행사로 11월 13, 14일 이틀간 DMZ 접경지역 및 캠프그리브스 등을 걷는다.
이날 행사는 현재 남북한 당국의 허가를 득하고 유엔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 ‘걸어서 38선 넘어 백두산까지’의 사전행사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