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기업-도내 대학-경상남도 3자간 협약 통해 인턴 → 정규직 연계
경남도 ‘해외기업트랙’ 협약식 체결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상남도는 도내 청년들의 높은 해외취업 욕구에 부응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우수 해외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해외취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경남 해외기업트랙’을 전국 최초로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외기업트랙’은 경상남도 해외인턴지원사업, 고용노동부 K-move사업 등과 연계해 해외 인턴 청년을 정규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우선 경상남도가 해외인턴 취업 기업 중 우량기업을 발굴하고, 해당기업과 도내 대학, 그리고 경상남도 3자간 협약을 통해 해외인턴 학생의 정규직 채용 시 기업에 500만 원(50만 원, 10개월간)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채용 후 1년간 관리한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일자리창출과)는 지난 10월 말 베트남 호치민시, 빈증성에 소재한 제뉴윈솔루션, K-솔루션, 한솔비나, 올그린비나, 영천항운, 정우비나 등 6개 현지기업을 직접 방문해 창원대학, 경상대학 출신자 총 13명에 대한 현지채용을 주내용으로 하는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기업체 방문과 KOCHAM 미한국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해 경상남도 해외기업트랙이 베트남 진출 한인기업들에 널리 홍보되면, 향후 경남 청년들의 베트남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 해외인턴지원사업’은 단기간(2~3개월) 인턴경험을 목적으로 하는 타 해외인턴사업과는 달리, 장기간 해외취업 의사가 있는 도내 대학생들을 선발해 1년 내외 기간동안 현지기업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발되면 경상남도가 편도항공료, 비자발급수수료, 현지체재비 등을 지원하고, 대학에서 일정액을 부담한다.
해외기업트랙에 관심 있는 도내 대학과 해외 현지법인․재외 동포 기업은 경상남도 일자리창출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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