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내 걷는 모습 인물만 따서 커피숍·부동산 광고에 집어넣어
케이티 홈즈-수리 크루즈 모녀가 합성된 커피숍 광고.
지난 2012년 뉴욕 시내를 걷고 있는 홈즈와 수리의 사진.
가령 10월 영국에서 문을 연 ‘슬레이드 카페’의 광고에서는 카페 앞을 걷고 있는 몇몇의 사람들 가운데 다정한 모녀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사진은 지난 2012년 뉴욕 시내를 걷고 있는 홈즈와 수리의 사진으로, 인물만 따서 광고에 합성한 것이었다. 이 사진이 문제가 되자 서둘러 실수였다고 말한 카페 측은 “사과의 뜻으로 커피를 대접하고 싶다”라며 난처해했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사실 똑같은 일이 과거에도 한 차례 더 벌어진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동산회사의 아파트 광고 사진에도 동일한 사진이 또 사용됐었던 것. 이 사진에서도 홈즈와 수리 모녀의 사진은 아파트 옆을 걷고 있는 행인인 양 합성되어 있었다.
뒤늦게 사진이 문제가 되자 당시 부동산 측은 “이건 완전히 실수다” “광고를 제작한 업체로부터 사진을 받았을 때만 해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라며 해명한 바 있었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