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지역 최대 언론사...한.러 경제 문화분야 교류에 큰 역할 기대
거제지역 언론사 문경춘 프리마 미디어로부터 임명장을 받다.
[경남=일요신문] 정민규기자 =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 최대 언론사로 알려진 프리마 미디어(Prima Media) 한국지사장에 지역 언론사인 거제타임스 전 편집국장이 임명됨으로써 지역 언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1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2층 그랜드 볼륨에서 후원자들은 ICIE(국제산업가 및 기업가 회의) 관계자 등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마미디어 전무이사 겸 사장인 ‘Alexey Migunov’로 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프리마미디어는 2005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신문사로 설립했으나, 최근 모스크바로 본사를 옮겨 러시아 12개주에 지사를 두고 있는 통신사로 바꾼 러시아 유력 언론사다.
문경춘 지사장은 국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한국기자상과 일경언론상 대상, 이달의 기자상을 받는 등 언론관련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최근까지 거제타임즈 편집국장을 맡아 지역 언론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프리마미디어 한국지사 개소는 1990년 수교 이후 양국간은 정치 및 사회는 상당한 발전을 가져왔지만, 상대국 문화에 대한 이해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언론사 본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북 화해무드 조성과 함께 한국의 극동-시베리아 개발 정책 등 유라시아 대륙 번영을 위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러시아 유력 언론사의 한국지사 설립은 매우 고무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프리마미디어 한국지사장 문경춘은 “거제출신 언론인으로서 큰 영광이기 이전에 책임감 또한 무겁다”며 “프리마미디어와 협력할 한국 저널리즘 및 언론사 조직과 경제.문화 분야를 포함한 기타 국가간 상호 이해 및 신뢰도를 높이고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마미디어 한국지사 설립에 큰 역할을 담당한 한 관계자는 “조선-해양 및 수산관련 산업이 집중돼 있는 거제-통영-울산-부산 등 남해와 동해안 지역 지자체는 물론 한국의 경제.문화 교류에도 첨병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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