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서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서구청은 22일 ‘책 읽는 서(書)구’의 슬로건 아래 5번째 구립도서관 ‘원고개도서관’을 연다고 밝혔다.
서구영어도서관과 비원도서관에 이어 개관하는 원고개도서관은 연면적 756.73㎡, 지상3층 규모로 총사업비 32억 7000만원을 투입해 비산1동 원고개마을과 함께 어우러진 주민들에게 친근한 도서관으로 건립됐다.
원고개도서관은 원고개마을 옛 골목형태를 그대로 살린 색다른 디자인의 건물이다. 비산1동 도시재생사업지구 내에 위치해 원고개마을 주민들의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밝고 열린 공간으로 건축됐다.
1층 어린이·유아 열람실은 컬러풀한 색감과 다양한 형태의 가구를 배치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2층 일반 열람·자료실은 차분한 분위기로 독서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1만 5000여권의 장서와 400여장의 DVD를 구비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3층에는 2개의 문화강좌실를 조성해 어린이스피치, 그림책놀이, 일본어·영어 초급, 시니어스마트폰강좌 등 어린이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근 거주 어르신들을 위한 강좌도 개설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도서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테라스와 옥상쉼터 등 도서관 곳곳에 책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옥상쉼터는 소규모의 문화공연도 가능한 시설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시간은 어린이·유아열람실은 월~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열람·자료실은 월~목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이며 휴관일은 금요일과 법정공휴일이다.
#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낙엽수거 자원봉사활동
(사진 = 대구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는 오는 24일 성서산업단지 일원에서 지역 주민 등 자원봉사자 1000여명과 함께 ‘클린 로드 데이’ 성서산업단지 낙엽수거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달서 클린 로드 데이’는 지난해까지 808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낙엽수거 자원 봉사를 했다.
지난달부터 지원신청을 한 청소년과 가족, 기업체, 공무원, 민간 봉사단은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성서산업단지 이면도로 낙엽수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성서체육공원에 모여 낙엽수거 요령을 안내받고 본격 활동 전 체조로 몸을 풀고 12개 구역으로 나눠 낙엽수거 활동을 펼친다.
봉사활동 후 수거한 낙엽은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인근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낙엽으로 만든 퇴비는 토지 정화 능력이 뛰어나 특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유리하고 낙엽처리비용도 절감되며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의 효과도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관심과 봉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수성구-수성여성클럽, 정리맘 교육 수료생 자원봉사 발대식
대구 수성구와 수성여성클럽은 총 3회기의 정리맘 교육을 끝내고 교육 수료생들로 구성된 자조모임을 구성해 21일 정리수납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
정리맘 사업은 주민들의 후원금을 모은 희망수성 천사계좌 사업의 일환이다. 수성여성클럽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정리정돈이 잘 되지 않는 저소득계층 중 수납정리 욕구가 있는 대상자들에게 전문 교육을 하는 것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기에 걸쳐 실시됐다.
정리맘 교육수료생들은 21일 오전 주거환경이 취약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정리정돈이 필요한 세대를 3세대 선정해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실시 후 정리맘 자원봉사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매월 1회 정리정돈이 필요한 세대를 추천받아 정리정돈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수혜대상 가구주 윤모씨는 “집도 많이 낡아 여기 저기 손볼 곳도 많고 깨끗이 치우고 살아야 하는데 건강이 좋지 않다 보니 청소도 제대로 못해 엉망이었는데 이렇게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와주시니 고맙다”고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정리정돈은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하는 꼭 필요한 자원봉사 영역이며 수혜자에서 베푸는 역할 전환을 할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이번 활동에 참여한 봉사단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역 주민들이 서로 배려하고 도우면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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