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관계자들이 대구경북능금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포항사과 첫 해외 수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2일 대구·경북능금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포항사과 12.6t을 수출하기 위해 상차했으며, 첫 수출에 이어 다음 달까지 40여 t이 또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교차가 큰 죽장면과 기계면에서 생산된 포항사과는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과 식감이 좋고 상품성에서 경쟁력이 뛰어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이번 인도네시아 첫 수출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포항사과의 올해 수출물량이 60t을 넘을 것으로 전망, 2억여 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열대성기후인 인도네시아는 온대성기후에 적합한 사과재배가 어려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 소비층은 자카르타, 수라비야 등 도시민 중산층으로 특히 교민들에게 명절선물 등으로 인기가 좋다.
정철화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사과수출을 계기로 포항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정고객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를 기대하며, 지역 농특산품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소재산업 국제 심포지엄’ 개최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소재산업 국제 심포지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2일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경북도·포스텍과 공동으로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소재산업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해외 및 국내 방사광가속기 관련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신소재산업 육성을 주제로 첨단산업분야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자료 발표가 진행됐다.
신소재산업 국제 심포지엄은 가속기 기반 첨단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신소재 개발 협의체를 구성, 산·학·연·관 정보공유를 통한 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기조 강연자인 요시카즈 타케다(Yoshikazu Takeda) 아이이치 방사광가속기센터 소장과 에드워드 미첼(Edward Michell·프랑스)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 사업개발팀장은 방사광 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에 대해 강연했다.
초청 연설에서는 일본 광과학 연구센터 산업 애플리케이션 부서 담당자 노리미치 사노(Norimichi Sano)가 Spring-8 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을, 상하이 가속기연구소 빔라인 담당자 웬웬(Wen Wen)이 상하이의 가속기를 소개하고 활용 현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미국 아르곤 국가 연구소 소속의 Advanced Photon Source 빔라인 담당자 알버트 맥크랜더(Albert Macrander)는 방사광을 활용한 전력반도체 재료 개발에 대해 연설하는 등 방사광의 산업적 활용 및 해외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또 국내 연사로는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강병우 교수가 방사광을 활용한 이차 전지 개발을, 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김재영 연구위원이 방사광을 활용한 자성재료 개발에 대에 강연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생명공학, 재료과학,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특히 물질의 미세한 원자구조를 분석할 수 있어 고기능성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 활용가치가 높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포항의 3,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세계 3번째 구축된 장비로서 태양의 100경배 밝기, 펨토초(1000조 분의 1초)의 시분해 능력을 갖춘 현존 최고의 거대연구시설 장비로 살아있는 세포구조 분석과 함께 미래 신소재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방사광가속기가 기업의 제품개발 등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 미래 신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3~24일 ‘2018 김장철맞이 농산물직거래장터’ 개장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오는 23~24일까지 이틀간 포항시청 광장에서 ‘김장철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포항시에서 재배된 배추, 무, 고추, 파 등 각종 김장채소를 농업인이 직접 판매하는 이번 장터에서는 싱싱한 제철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직접 키운 김장채소를 직거래로 판매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신선하고 품질 우수한 김장채소를 구입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김장철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많이 이용해 도농상생할 수 있는 장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대형마트 입점 추진, 정례 직거래장터 개설, 국내외 축제 및 박람회 참가, 포항마켓 및 e마켓팅 활성화 등 다각적인 농산물 판촉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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