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아요♬’ 외치던 그들을 알아야 돈이 보인다
① 매스티지(Masstige) 업종
2635세대는 가치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다. 그들의 소비에는 자신의 만족이 최대의 덕목이다. ‘가격 할인 쿠폰 모아서, 벤츠 타고 이마트 가는 것’이 이들 세대다. 그런 의미에서 매스티지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매스티지(Masstige)란 대중(Mass)과 명품(Prestige)의 합성어로 값이 저렴하면서도 감성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급품을 소비하는 경향을 말한다. 대표적인 매스티지 음식점으로는 스타벅스 커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샐러드 바), 한쿡(한식), 제이드 가든(중식), 중저가 스파게티 전문점 파스타리오 등이 있다.
▶스타벅스 커피,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한쿡=전 매장이 본사에서 직접 운영, 관리하는 직영점의 형태다. 단, 건물 임대, 임대된 점포 전대의 형식으로 투자는 가능하다. 투자자는 보증금과 월세, 수수료(매출의 일정 비율을 건물주에게 임대료의 형태로 지급)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단독매장은 실평수 12평, 복합매장은 실평수 4평 이상 개설 가능. 계약기간 5년.
<창업비용>
가맹비: 1만달러(부가세 별도, 현금조건, 재계약시 재입금).
영업장비: 5천5백만원~6천만원(12평 기준), 인테리어 평당 3백만~4백만원(12평 기준).
그 외 로열티: 부가세 제외한 매출의 3.5%, 홍보비: 부가세 제외한 매출의 1%.
▶제이드 가든(중식 패밀리 레스토랑)=창업비용: 3억5천2백만원(80평 기준, 인테리어 1억9천2백만원 외).
▶파스타리오(중저가 스파게티 전문점)=창업비용- 2억2천만원(2층 30평 기준, 인테리어 평당 1백50만원 외).
②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업종
최근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생활방식의 변화는 2635세대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에 더 큰 가치를 두는 웰빙의 생활방식은 의식주 전반으로 다양하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대표적인 웰빙 업종으로는 유기농 식품 판매업, 두부전문 음식점을 들 수 있다.
▶62농(유기농 농산물 판매점)=창업비용: 7천만원(10평 기준, 초도물품비 1천만원 외).
▶초록마을(유기농 농산물 판매점)=창업비용: 6천1백90만원(10평 기준, 초도물품비 1천만원 외).
▶두부다(퓨전 두부 전문점)=창업비용: 5천3백50만원(10평 기준, 인테리어 평당 1백60만원 외).
③ 외국 음식 전문점
2635세대는 해외여행, 문화체험에 있어서 이미 글로벌화한 상태다. 이들은 다른 나라 음식이나 문화를 접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 오히려 이국적인 맛과 문화를 즐기고 선호한다.
대표적인 외국 음식 전문점으로는 카레 전문점, 쌀국수 전문점, 태국 음식 전문점 등이 있다.
▶타이 수끼(태국 음식 전문점)=창업비용: 1억6천5백만원(50평 기준, 인테리어 평당 2백만원 외).
▶포베이(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창업비용: 1억1천만원(40평 기준, 인테리어 평당 1백50만원 외).
▶호아빈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창업비용: 1억5백만원(35평 기준, 인테리어 평당 1백50만원 외).
2. 나만의 개성, 특별함을 중요시한다
① 맞춤 상품 전문점
2635세대에게 제품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 중의 하나다. 따라서 이들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 ‘맞춤 상품’을 선호한다.
대표적인 상품과 업종으로는 나이키아이디(NIKEiD), 까르마(맞춤 배게), 맞춤 양복 전문점 등이 있다.
▶나이키아이디(인터넷을 통한 맞춤 운동화 판매)=소비자는 색상, 로고위치, 신발끈 등 10가지 사양을 선택하고 자신의 ID까지 새겨 넣을 수 있다.
▶까르마(기능성 맞춤 베개)=개인의 머리 모양과 목 길이를 컴퓨터로 측정, 개인 체형에 맞는 베개를 제작한다. 가격은 6만~10만원 선.
▶어테인, 루이체, 제이제이 등(맞춤 양복 전문점)=맞춤 양복의 가격은 20만~50만원 선.
② 키즈 마케팅 산업
2635세대는 육아에 있어서도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는 분위기 속에서 ‘명품아이 키우기’에 열중한다. 세상에서 단 하나인 내 아이를 위해서는 아까울 것이 없다.
대표적인 상품과 업종으로는 오키즈(어린이 전문백화점), 어린이 전용 미용실 등이 있다.
▶오키즈(어린이 전문백화점)=어린이와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를 모아놓은 원스톱 키즈복합몰이다. 탄생, 패션, 건강, 놀이, 교육, 생활 등 테마별로 매장이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 전용 미용실=어린이 미용실은 머리를 손질하는 공간 외에 놀이터, 미니영화관, 카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창업비용: 1억4천5백만원(45평 기준, 인테리어 평당 2백50만원 외).
주5일 근무제의 확대시행으로 2635세대는 자기개발을 위한 투자 및 활동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① 업무 경쟁력을 키워라.
최근 30대 초반의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해외 MBA 준비 열풍이 불고 있다. 주중에는 직장인, 주말에는 학생으로 두 가지 역할을 하는 셀러던트(Salaryman+Student)의 수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 업종으로는 온라인 교육업과 외국어 학원, 각종 자격증 전문 학원 등이 있다.
▶크레듀(Credu)=자기개발의 의욕은 있으나, 바쁜 생활로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온·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결합, 이론학습과 실제 업무를 연계하여 진행한다.
② 외모 경쟁력을 키워라.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갈수록 치열한 취업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갖추어야할 조건은 여러 가지다. 그 중 ‘외모 경쟁력’은 실력 못지않게 이들에게 중요한 요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가격파괴 피부관리실, 셀프 다이어트방, 스피드 헬스센터, 중저가 마사지, 스파 전문점의 유행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지은 레드클럽 vs 스킨케어 5000(가격파괴형 피부관리실)=기본 서비스의 가격은 3천~5천원. 그러나 대부분 1만5천~1만7천원의 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고급 피부관리점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창업비용: 5천만원 선(20평 기준, 인테리어 평당 1백30만원 외).
▶아방 vs 이피온(셀프 다이어트방)=1만원으로 4~5단계의 다이어트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1회 이용도 가능하나 대부분은 10회~20회를 기본으로 하는 횟수관리제로 운영된다.
창업비용: 1억원(30평 기준, 인테리어 평당 1백50만원 외).
▶웰바디(스피드 헬스센터)=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바로 옆에 있는 피부 관리실에서 피부 마사지를 받고, 또 자신의 체질에 가장 적합한 웰빙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원스톱’ 신개념 휘트니스 공간이다.
운동에서 피부 마사지를 받는 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50분 정도.
창업비용: 1억원(30평 기준, 운동장비, 인테리어 비용 포함).
4. Ms. 스트롱(Strong) 시대다
IMF 이후, 생계유지 등을 위해 일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맞벌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집에서 설거지, 청소, 아이를 돌보는 슈퍼 우먼뿐만 아니라 슈퍼맨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탁아방, 놀이방, 반찬 판매점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빠 중심의 육아 행사들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아빠와 추억만들기=아빠가 자녀의 소질과 재능을 개발하고, 나아가 가정의 행복을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아빠 중심의 가족답사모임. 엄마는 참석 불가.
▶짐보리(놀이방)=‘부모만큼 훌륭한 교사는 없다’는 취지 아래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는 놀이 클럽.
프로그램은 플레이, 뮤직, 아트 세 가지로 구분되며 수업은 1인 담임제로 운영된다. 한 클래스 당 정원은 12명 내외. 수업료는 플레이와 뮤직인 경우 한 학기(3개월)에 24만원.
창업비용: 2억5천만~2억7천만원 (65평 이상, 기구세트, 인테리어 비용 포함).
▶장독대(반찬 전문점)=맞벌이 부부, 싱글족을 대상으로 30여 가지의 고급 반찬을 판매하는 곳이다. 본사에서 물품을 100% 지원·관리해 주기 때문에 특별한 요리경력이 필요하지는 않다.
창업비용: 3천6백만원(10평 기준, 초도물품비 별도).
웰빙, 웰루킹의 열풍은 외모, 외형에 대한 관심을 부쩍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2635세대에게 운동은 남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자기 관리의 한 방편일 뿐이다. 최근 한 연예인이 요가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 우울증에도 효과를 봤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요가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 외 스포츠용품 대여점, 판매점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트위스트 보드 대여업=‘세발 달린 킥보드’ 또는 ‘트라이크’로 불리는 트위스트 보드는 이전에 유행했던 두발 달린 킥보드를 변형시킨 것으로 평지에서 최고시속 40km까지 가능해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말을 이용해 서울시내 공원에서 대여 및 판매가 가능하다. 대여의 경우 시간당 4천원, 판매의 경우 대당 5만원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고(대리점가 7만7천원, 시중가 12만8천원). 대여점 창업비용: 99만원(10대 기준).
▶런플러스(미니바이크 판매점)=초소형 오토바이 ‘미니 바이크’는 현재 유럽과 일본에서 한창 유행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미니 바이크 붐이 일면서 전국에 1백여 개의 점포가 오픈해 있다. 가격은 대당 70만∼1백10만원대.
창업비용: 5백만원~1천만원(15평 기준, 물품비용 포함).
6. 싱글즈의 여유 시간이 늘어난다
2635세대는 가족 지향적인 전통의 가치관을 흔드는 싱글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결혼 전의 한 단계가 아닌 현재의 상태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데서 과거의 싱글족들과 차별화된다. 이들은 또 여가, 취미, 통신, 학습, 공부 등에서 기혼자보다 많은 월평균 36만원의 용돈을 지출하고 있다. 원하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 이들을 주 고객으로 삼는 것도 좋을 듯.
편의점, 배달 전문점, 저가 화장품 전문점 등에 주목할 만하다.
▶독립형 편의점=주5일 근무와 싱글족의 증가로 편의점 이용고객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반 상점이 문을 닫은 후인 밤 10시~새벽 2시 사이의 매출이 전체의 50%를 차지할 정도다.
창업비용: 5천만원(10평 기준, 인테리어 비용, 초도물품 포함).
▶조이스(배달형 패밀리 레스토랑)=고급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바비큐 립, 칠리폭찹 등의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창업비용: 4천만원 (10평 기준, 인테리어 비용 포함)
▶더 페이스 샵(저가 화장품 전문점)=20~30대를 타깃으로 하는 저가 화장품 전문점. 자연주의 화장품은 고가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대중화를 선언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량도 점차 늘고 있다.
창업비용: 1억5천만원 (20평 이상, 초도물품, 인테리어 비용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