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끝 모를 추락, 14개월만에 4천 달러 붕괴

가상화폐 시가총액 1주일 새 540억 달러 급감, 동반 하락 지속

[일요신문] 가상화폐의 대명사인 비트코인이 나락 없는 추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만 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이 4000달러대가 붕괴됐다.
 

빗썸 비트코인 거래소. 사진=임준선 기자

가상화폐 정보 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5일(현지시간) 오후 거래에서 3995.89 달러(약 45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월 들어서만 37% 이상 급락했고 올 한해 동안은 75% 가까이 하락했다. 가격이 4000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1280억달러로 역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주일전 1820억 달러에 비해 540억 달러나 급감한 것이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동반 추락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더리움(-84.94%), 리플(86.16%), 비트코인캐시(-94.20%), 라이트코인(-87.23%), 카르다노(-88.06%)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장익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