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과밀해소 T/F팀 활동 모습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는 인천지역 초등학교 24교와 중학교 18교, 고등학교 2교 등 총 44개교를 과밀 우려 대상학교로 진단하고 적기에 선제적, 맞춤형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과밀학급이 우려되는 인천지역 초교 37교와 중학교 23교, 고교 12교 등 총 72개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의 경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4개교에 대해 2022년까지 총 295억을 투자하기로 했다. 24개교 중 첨단초교와 송명초교, 장서초교 등 3개 학교는 잠재적 예비 입학생(3~5세)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도 증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선제적 조치로 이번 3차 추경에 증축설계비를 우선 반영하고 건축비는 내년 본예산에 이미 반영했다.
이어 중학교의 경우, 청람중을 비롯한 18교에 대해 학생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미조치시 2019년에는 학급당 인원이 최고 39명, 2021년에는 최고 43명까지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2021년까지 24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했다. 교실 증축 또는 증설을 통해 과밀학급을 해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등학교의 경우는 광역학군으로 배치돼 현재까지 과밀학급은 없으나, 향후 영종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가 과밀로 갈 수 있어 계속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지역 관내 과대과밀 학급 해소를 위해 2022년까지 총 319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배정방법 개선과 통학구역 조정에 따른 분산배치, 신설학교 적기 개교 등으로 과밀학급 문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12월 중으로 완료해 2023년까지 과밀학급 문제를 완전 해소하기로 했다. 내년도에는 원도심의 학생수 감소에 따른 과소학급 대책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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