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투자 유치 등 폭넓은 인맥 접촉
- 중소기업 무역사절단 120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거둬
경북관광 설명회 갖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지사의 첫 해외 세일즈가 눈길을 끈다.
이 지사는 중국 방문기간 촘촘한 일정을 소화하며 민선7기 취임 후 첫 공식 해외출장에서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 관광, 투자유치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인맥과 접촉하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출장 첫날 베이징에 도착한 이 지사는 여장을 풀 겨를도 없이 한징 글로벌 투자그룹 대표를 비롯해 현지 유망 벤처투자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경북 도내 자본유치를 위한 개별상담을 가졌다. 이어 중국내 23개 지회, 2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중국지회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OKTA 의장단, 현지 기업인, 경북해외자문위원 등과 별도 마련한 간담회 자리에서 도내 주요 중소기업들의 중국내 수출지원에 대한 지원을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몇몇 현지 중견 한인기업 대표들은 내년부터 직원포상관광을 경북으로 보내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이어 중국 현지 투자관계자들과 다시 만나 경북 투자방안에 대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으며, 빠른 시일 내 중국투자가 관계자를 경북으로 초청키로 하는 한편 4차산업혁명, 블록체인 등 관련분야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튿날인 27일, 이 지사는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수학여행단 교류, 글로벌기업 실무연수단 한국연수와 대구경북 의료웰니스 관광 등 교류협력을 제안해 중국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우호지역인 섬서성 부성장과 별도 환담시간을 갖고 향후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
경북도-후난성 자매결연협정
베이징 일정을 마친 이 지사는 곧바로 후난성으로 이동해 쉬다저 후난성장, 이철우 지사, 김봉교 도의회 부의장 등 양 도·주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와 후난성 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중국 중남부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 도·주 자매결연과 함께 경북도의회와 후난성인민대표대회 간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로써 경북도는 중국과의 교류지역이 자매 3(허난성,산시성, 후난성), 우호 2(닝샤회족, 지린성) 지역으로 늘어났다.
한편 후난성 창사시에서 열린 경북도 관광객 유치홍보설명회에는 우한총 영사, 후난성여유국 관계자를 비롯한 150여명의 중국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 경북의 문화관광을 소개했다. 이번 후난성 관광설명회는 김영근 주우한총영사가 국회근무 시 이철우 지사와의 인연으로 현지 여행사 관계자 초청, 장소제공 등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번 중국 출장에 동행한 경북 지역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의 성과도 돋보였다. 이들 무역사절단은 15개사가 참여, 베이징과 후난성 창사시에서 각각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상담회에는 90여명의 중국바이어가 참여, 200여건의 상담을 통해 1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817만 달러 상당의 현장 수출계약 MOU도 체결했다.
이철우 지사는 “중국은 우리나라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이웃으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라며“ ”그간 대내외 영향으로 주춤했던 중국 교류가 통상, 관광 등 다방면에서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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