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위원장(가운데) 등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11.21 총파업 대회를 마무리하며 민주노총가를 부르고 있다. 2018.11.21연합뉴스
[일요신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50여개 단체가 함께하는 민중공동행동(민중행동)이 1일 정오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2018 전국민중대회’를 개최한다.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이번 대규모 집회는 지난 2015년 11월 박근혜 정부 당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이후 3년만의 일이다.
민중행동 측은 오늘 집회 참가 인원을 약 1만 여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의사상대로 양방향 차로에서 집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영등포경찰서 측은 민중행동에 일부 집회제한을 통고했지만 민중행동 측은 이에 즉각 반발해 법원에 제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으며 결국 행진은 ‘의원회관 교차로~국회 5문 양방향 전차로’, ‘서강대교 남단~국회 5문(북문) 진행방향 전차로(850m)’로 제한된다.
민중행동은 오후 3시 50분~5시 30분까지 행진을 시도할 예정이며 개혁입법을 위한 국회 에워싸기를 시도한다.
민중행동 측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공약 미이행과 친재벌 정책 등 촛불 민의와 멀어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고 이번 대회 취지를 밝히며 ‘탄력근로제 확대 개악 투쟁’ ‘비정규직 양산하는 탄력근로제 박살’ ‘비정규직 철폐’ ‘문재인 정부 규탄’ 등 구호를 통해 시위를 진행한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