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내리 3골 실점하며 역전패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일요신문] 토트넘 핫스퍼가 북런던더비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6골을 주고 받는 혈전 끝에 패배했다.
토트넘은 2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라이벌전에서 2-4로 패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장한 손흥민은 이날 PK를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아스널은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수 베르통언이 핸드볼 파울을 범해 PK를 얻어냈다. 오바메양이 이를 가볍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토트넘은 역전을 만들어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다이어의 헤딩골이 들어갔고 케인이 PK를 성공시켰다. PK는 손흥민의 작품이었다. 그는 볼을 컨트롤하며 상대방의 반칙을 유도했고 이는 골로 이어졌다.
추격하는 입장이 된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키타리안과 이워비를 빼고 램지와 라카제트를 투입시켰다. 이들의 투입으로 아스널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11분 오바메양의 동점골이 나왔다. 교체투입된 램지의 도움이 큰 역할을 했다.
역전골은 교체투입된 램지와 라카제트의 합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중원에서 볼을 탈취한 램지는 곧장 전방으로 향하던 라카제트에게 연결했고 넘어지며 찬 슛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후 토레이라의 리그 데뷔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4-2 아스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35분 패색이 짙어지자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나갔다. 그는 패배에도 토트넘에서 빛나는 선수 중 한명이었다. 전반부터 활발히 공격진영을 휘저으며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오는 6일 사우스햄튼전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