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선거구제 연계된 예산안과 관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비판했다. 일요신문DB
손 대표는 “민주당은 2011년 론스타 국정조사 합의가 무산되자 예산안 표결을 보이콧했고, 2013년엔 국가정보원 개혁법과 예산안을 연계했다”면서 “2016년에는 법인세 인상을 위한 세법 개정과 예산안을 연계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의 말대로 선거구제와 예산안 연계는 없었으나, 지금까지 선거제 개편이 없었고 이에 따라 예산안과의 연계도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힘없는 야당이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일 수 있는 정치제도를 위해 예산안과 연계한 것”이라면서 “바른미래당은 역사적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 개혁을 ‘패키지딜’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약속을 지켜주면 된다”고 요구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