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 준공 눈앞
프로축구단 대구FC의 새 홈구장이 될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FC가 내년 1월 대구시민운동장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한 축구전용경기장 ‘포레스트 아레나(가칭)’에 새 둥지를 튼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FC의 새 홈구장이 될 포레스트 아레나는 대구시가 노후된 시민운동장을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765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도시복합 스포츠타운의 축구전용경기장이다.
1만 2000석인 경기장은 필드와의 거리가 7m 정도로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선수들의 숨소리와 심장 박동까지 생생하게 전달하게 된다.
경기장은 비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을 사면에 덮고, 시야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관중 친화적으로 만들어졌다. 좌석도 스탠딩응원석, 테이블석 등으로 다양하게 배치했고 응원 시 경기장 알미늄 바닥을 두드릴 수 있도록 해 응원 재미도 배가시켰다.
대구시는 내년 4월에 클럽하우스가 건립되면 선수들이 더 안정된 여건에서 훈련과 시합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축구전용경기장으로 지하철1·3호선이 지나가지만 시민 접근성을 더 높이기 위해 버스노선도 늘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FC는 올해 K리그 7위로 구단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소, 프로와 아마추어 86개팀이 참가해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2018 KEB하나은행 FA컵에서는 창단 후 첫 결승에 올랐다.
지난 5일 울산현대와 1차전을 2대1로 승리한 대구FC는 오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울산현대와의 2차전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