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사업비 7억5000만원을 들여 내년 5월까지 강변로 금장교네거리 인근 하천둔치에 폭 5m, 길이 604m의 지하차도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8월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국가하천 점용허가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으로 공사 발주에 들어간다.
지하차도는 강변로 포항방면에서 경주터미널 방향으로 개설되고 높이 3m 이하의 승용차, 승합차만 통행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상습정체구간인 금장교 일대 차량소통이 원활해져 교통체증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현곡 금장, 하구 지역의 주거단지 개발 증대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연결, 나원역 신설 등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현곡지역 만성적 교통난을 해소를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칭 유림대교(제2금장교) 신설을 비롯해 상구-충효간 도로확장, 문고-야척간 도시계획도로, 금장사거리-흥무로 도로개설에 대해서는 2022년,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2023년까지 완료하고 동국대-야척IC간 도로개설은 사업 경제성과 타당성 검토 등 종합적 검토를 거쳐 2022년 실시설계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추진
(사진 = 경주시청 제공)
경주시가 시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실질적 주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고자 ‘제7기 경주시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이란 지역보건의료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한정된 보건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모색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으로, 4년마다 중장기계획과 매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한다.
지역보건법 제7조에 근거한 제7기 경주시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사회 현황 분석, 주민 요구도 조사, 제6기 성과 및 개선과제, 정부 정책방향, 민선7기 공약사항 등을 반영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 6월 부시장을 단장으로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단을 구성, 관계 공무원 설명회를 시작으로 경상북도 조정의견 반영 및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달 보건의료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과 2019년 1차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모든 시민이 더 건강하고 더 안전한 경주’를 비전으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통한 보편적 보건의료 제공, 지역사회 중심 예방적·통합적 건강관리 강화, 분야 간 협력을 통한 건강안전망 확보 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11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지역 및 소득계층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있는 보건의료자원 배치를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지역보건의료서비스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사랑 장학금 장학증서 전달
(재)경주시장학회는 6일 알천홀에서 장학생, 학부모, 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경주사랑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2018년도 경주사랑 장학금은 대학생 253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고등학생 160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씩, 중학생 8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493명에게 7억6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경주시장학회는 138억원의 기본재산 이자수입과 후원금으로 2011년부터 매년 지역의 학업성적 우수자와 체육, 과학,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역 동량을 생각하는 시민, 기업체, 기관사회 단체 등 각계각층의 활발한 후원으로 올해까지 7년간 총 2111명에게 28여 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경주시장학회는 장학기금 200억원을 목표로 현재까지 시 출연금과 시민, 기업체, 기관사회단체 등의 후원금으로 총 170여 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 발굴에 지원함으로써 경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학업성취를 장려 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재단이사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재능과 소질이 있는 인재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미래 경주 발전과 나라를 위해 큰 동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경주사랑 장학금은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지역 사회의 신뢰와 믿음을 높이는 뜻 깊은 일로 각계 각층에서 지역인재 지원과 양성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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