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 상품 인기에 마케팅도 분주 … 크리스마스 전용상품 출시 및 프로모션 앞다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와인행사장과 6층 식기 매장에서 연말 홈파티에 제격인 와인과 식기 할인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최근 크리스마스나 연말 모임 트렌드가 비용이 많이 드는 외식보다 가족이나 지인, 연인들끼리 가정에서 실속적으로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홈파티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지난해 12월 한달간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지난해보다 와인 51%, 델리 25%, 주방식기 18% 등 홈파티와 관련된 상품이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하며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연말 홈파티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와인의 경우, 12월이 명절선물 기간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면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 파티 와인을 별도 출시하며 고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임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 또한, 테이크 아웃으로 부담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스테이크나 스파게티, 각종 샐러드 등으로 파티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델리상품으로 고객이 물리고 있다.
최근에는 음식을 담는 그릇에도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기 브랜드마다 크리스마스 전용 식기시리즈를 비롯, 파스타볼, 접시, 커피잔 세트 등 분위기 연출에 좋은 식기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로얄코펜하겐 매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해 연말까지만 한정 판매하는 커피잔, 머그컵, 볼, 접시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12월(1일~9일)들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88%나 신장했다.
여기에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주는 소품들도 인기를 더하면서 파티 연출에 좋은 디퓨저나 캔들, 크리스마스 장식품 등도 덩달아 판매가 증가하면서 관련상품 매출이10~20%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상품행사도 다채롭게 전개한다.
식기 매장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해 로얄코펜하겐에서는 크리스마스 컬렉션 2가지 이상 구매시 20%, 웨지우드에서는 티카든 30%, 버터플라이 블룸 50%, 후첸로이터에서는 폴란드 도자기와 디엔디커트러리 50% 등 식기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규모 와인행사도 진행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아듀 2018 송년감사 와인장터’를 열어 파티와인에 좋은 스파클링 등 인기 와인을 50~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는 12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지하 1층 와인 매장에서 ‘2018 Last Chance 와인장터’를 진행해 파티와인 및 New Year 와인을 대거 선보이고, 지하 1층 아쿠아몰 행사장에서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연말 파티나 모임에 제격인 음식을 소개하는 ‘고메페어’와 ‘와인페스티벌’도 함께 펼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영상 식품팀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외부 모임보다 가정에서 가족들과 즐기는 트렌드로 변화되고 있다”며 “이런 문화가 확산되면서 홈파티 관련상품을 구매하는 고객과 함께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아 연말을 맞아 다양한 상품행사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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