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황후의 품격’ 캡쳐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16회에서 장나라는 오아린(아리)이 윤소이(서강희)와 신성록(이혁)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임을 알았다.
장나라는 신은경에게 찾아가 “어마마마는 민유라가 폐하 여자인거 다 아셨잖아요. 근데 왜 저랑 결혼시켰어요. 쓰고 버리기 편해서 그런가요”라고 물었다.
신은경이 대수롭지 않게 대하자 장나라는 “설마 지금 제 걱정 하시는건가요. 저는 황후자리를 차버릴 사람인데 폐하는 뺏길 사람이잖아요. 폐하부터 걱정해야죠. 지렁이도 밟으면 아프고 소리내서 죽습니다. 제가 국민들에게 이혁의 민낯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아 소현황후가 죽은 이유도 알려야겠죠”라고 말했다.
이에 신은경은 발끈했다.
장나라는 “소현황후랑 제 처지가 참 똑같아서요. 소현황후 사인이 심장마비 아닐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신은경은 “아둔한 사람이 날뛰면 화를 당하는 법. 조용히 엎드려 사세요. 그게 황후의 삶이에요”라고 말했다.
장나라는 “어쩌죠. 제가 가만히 있어도 할마마마가 나설텐데. 아리가 유모 딸인거. 폐하의 혼외자식인거”라고 말했다.
결국 신은경은 “그 입 닥치지 못해”라며 물건을 모조리 쏟아버렸다.
장나라는 “그렇게 흥분하실 필요 없어요. 아직 7년 전 일은 시작도 안 했으니까”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