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낸시랭이 전 남편 전준주(왕진진)의 행동을 폭로했다.
18일 방영된 SBS<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낸시랭이 출연해 전준주와의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전시회를 열고 있는 낸시랭은 “계속 작품 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낸시랭은 전준주와 결혼 당시 실체를 몰랐느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 ‘다들 왜 저러시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준주가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라고 했지만 모두 거짓이었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시골에 있는 왕진진의 친어머니를 만났다. 왕진진의 아버지는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다더라. 다 거짓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자신이 관련된 질문을 하면 전준주가 윽박지르거나 물건을 때려부수고, 폭행과 감금,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신감을 견디기 어려워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며 “제가 선택한 잘못된 사랑과 결혼이지만 모든 걸 속였고 그 목적이 오직 하나였다는 걸 알게됐을 때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낸시랭은 전준주가 보내온 메시지를 공개하며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자신을 협박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법원은 전준주가 낸시랭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한편 이날 검찰은 전준주의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전 씨는 가짜 도자기가 10억 원대의 가치가 있는 진품 중국 도자기인 것처럼 속여 1억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외제차를 수리 명목으로 가져간 뒤 이 차량을 담보로 5천 만원을 빌리고 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전 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31일 진행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