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택시업계의 운행 중단이 20일 예고됨에 따라 대책마련에 나섰다.
택시업계는 이날 국회 앞에서 카풀 전면 금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대구에서는 이날 개인택시 50대와 종사자 200명, 법인택시 150대와 600명이 집회에 참가하면서 운행 중단을 예고했다.
시는 먼저 집회 참가자를 제외한 택시 운행을 위해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키로 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는 운행을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장하고, 승용차 요일제에 해당하는 5000대 차량도 요일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택시 운행 중단에 따른 비상상황에 대비한 교통상황실도 별도 운영한다.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카풀 서비스 도입이 택시업계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이긴 하지만, 운행을 중단하는 일은 없도록 조합과 업체를 설득하고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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