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중 ‘1수업 2교사제’ 수업장면 (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시범실시한 중학교 ‘1수업 2교사제’를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1수업 2교사제는 강은희 교육감 공약 중 하나로 공모를 통해 희망 50개 학교 중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시범실시했다.
1수업 2교사제는 교실수업 내실화를 위해 정규수업 시간에 교과담임교사와 함께 학습지원강사가 수업에 참여해 학습부진학생, 심리·정서적 부적응 학생의 수업을 지원하고 학습결손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범운영에 참여했던 매천중 교사는 “1수업2교사제가 학생들에게 학교생활과 교과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수업시간에 잘 참여하지 않던 학생이 학습지원 강사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수업시간에 소외되지 않고, 동료들과 잘 어울리며 모둠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수업2교사제의 긍정적 효과를 바탕으로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기초학력 보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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