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나눔… 대구·경북지역 곳곳 따뜻한 희망 전해
- 우체국, 지역민과 함께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자리매김
(사진=경북우정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지방우정청(청장 홍진배)이 소외계층 등에 대한 지원사업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든든한 이웃이 되고있다.
26일 우정청에 따르면 올 한 해 홀몸어르신 명절선물 증정, 방학교실 저소득가정 결식아동 지원,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생계비‧의료비‧주거비 지원, 보육원 아동 문화활동 지원, 소년소녀가장 생활비 지원 등 연간 5억3000여만 원 상당의 재원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경북우정청의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대체로 잘 된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경북우정청 제공)
◇ 우체국 단위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우체국은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집배원 365봉사단 13개와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 34개를 운영하고 있다. 각 봉사단에서는 무료급식, 집수리, 난방유 지원, 연탄배달, 김장나눔, 명절선물 증정, 밑반찬 배달, 생필품 및 생계비 지원 등 연간 2억3000여만원 규모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지역 4200여명의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연간 5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16명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다사랑 운동’과 올 9월부터는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 매월 1명에게 성금 1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지원
우체국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주민과 가장 밀접한 위치에 있는 집배원, 보험관리사(FC)를 통해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가구, 긴급 구호가 필요한 주민 등을 발굴하고 신속하게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자녀교육비 등 지원대상자 상황을 고려해 1인당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지원활동을 연간 1억4000여만 원 규모로 진행했다.
◇ 우체국 작은대학 운영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경주안강우체국에 개소한 이후 지금까지 안동, 영주, 문경 등 총 11개 지역 우체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체국 작은대학’은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컴퓨터 기초, 색연필화, 문맹자 한글교육, 원예치료 등의 교육을 재능기부로 운영, 지역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설치
이달 4~11일 대구‧경북지역 우체국과 협약을 맺은 33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720여명을 대상, 지난 10~11월 ‘소원우체통’을 설치‧운영해 아동들이 받고 싶어하는 물품(장난감, 학용품 등)이나 놀이기구 체험, 영화관람 등을 편지로 받은 후 지원대상 아동을 선정, 각 지역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이 방문해 소원을 들어주는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선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 저소득층 생활안정위한 ‘만원의 행복보험’ 무료가입 활동 전개
우체국과 지자체, 한국수력원자력 등 기관단체가 재원을 마련해 올 한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600여명을 대상, 각종 사고시 유족보상과 실손의료비를 지원하는 ‘만원의 행복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안정적인 생활지원과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다.
홍진배 청장은 우정사업과 연계한 공익사업을 발굴·육성 해 수혜자를 확대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며“앞으로도 우체국의 사회공헌 인프라를 공유하고 우체국에 특화된 활동을 적극 이행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