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연말연시 AI 특별방역 강화 대책’ 추진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연말연시 AI 특별방역 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12~1월 겨울철새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시기를 맞아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 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서다.
올 3월17일 충남 아산 산란계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고병원성 AI 발생은 없다 하지만 최근 겨울철새 개체수가 증가하고 야생 조류에서 전국적으로 AI 바이러스 검출이 증가하는 등(전국 43건, 경북 2건 검출)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철새도래지 소독(사진=일요시문 DB)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및 진입로 매일 소독, 산란계·종계·종오리 농가 일일 산란율·폐사율 점검, 방역취약대상 농가 현장방문 점검, 전통시장 휴업·소독의 날(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운영 등 연말연시 AI 특별방역대책을 강화해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AI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24시간 비상체제 유지, 거점소독시설 5곳 운영, 살처분 예비인력(3144명)에 대한 교육 및 예방접종,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맞춤형 방역교육 등 신속한 대응체제를 확립했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7곳) 주변도로 소독 및 출입통제, 인근농가 예찰 및 점검, 밀집사육지역(6곳) 통제초소 운영, 알전용차량 지정운행, 산란계·종계·종오리·방역취약대상 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운영, 가금농가 입식전 신고제, 농가자율점검 강화, 전통시장 유통가금 출하전 검사 및 이동승인서 발급 등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북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전국 유일의 비발생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12~1월에 특히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지난 몇 년간의 AI 발생동향으로 볼 때 지금이 AI 차단방역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AI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가금농가, 축산관계자는 물론 모든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철새도래지 방문자제 등 차단방역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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