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상황관리 T/F팀’ 이어 3월 15일까지 ‘한파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박승원 광명시장이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광명시는 폭염, 한파, 미세먼지 등도 재난으로 규정하고 관련 피해 예방과 복구 지원 근거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박승원 시장 취임 직후 첫 성과물로 ’광명시 재난 및 안전관리조례’를 제정했다. 재난의 관리 및 대응 시 지역 유관기관장 등과 협업을 위한 안전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신설해 단계별, 재난 유형별 세부 활동 사항을 규정하고,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박승원 시장은 임기 내에 재난컨트롤타워인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사회적·자연적 재난 발생 시 지역 차원의 민관 협력관계를 도모하고 재난대응센터와 함께 재난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여름 사상 초유의 폭염이 닥쳤을 당시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운영한 바 있는 광명시는 앞으로도 폭염에 대비, 모든 공공청사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폭염대비 그늘막을 75개소로 대폭 확대하는 등의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서는 2019년 3월 15일까지 한파예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상수도관 동파와 수도계량기 파손방지 및 복구조치를 위해 긴급 지원반을 운영하는 한편, 비상급수 지원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하고, 복지시설 안전 대책으로는 사회복지시설의 노후 건축물, 임시 가건물 등 위험시설물을 사전 점검하며, 온수 탱크와 수도, 소방설비, 배관 등 동파 우려 시설에 대한 보온 대책도 강구한다.
지난 10월 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제안전도시 광명 추진 선포식.
한파 대비 시설하우스 시설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축산 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고, 주기적인 기상상황 전파 및 농작물 관리요령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광명시는 ‘안전의 생활화’를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2018년 154회의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한 광명시는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안전문화 운동’을 통해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 고취와 생활안전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다문화가족이 증가함에 따라 재난 안전사고에 취약한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다문화 지원센터를 통해 정례화했다. 어린이 교통교육장 체험교육을 통해 유치원과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에게 교통 안전과 소방 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 계획으로 대형공사장이 증가하는데 따른 시민 안전 강화에도 역점을 두어 광명역세권 개발, 재건축·재개발 지구 등 관리부서 안전대책 추진계획 수립 및 순찰강화와 지도 감독 강화를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안전교육 시민참여 적극 홍보를 통해 시민의 권리요구에 따르는 의무사항을 주지시켜 교육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