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행정시 읍면동 접수 건 사실조사 완료
지난 11월 22일‘4.3희생자 유해발굴 신원확인 보고회’가 4.3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열렸다. /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원희룡)는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6차 심사를 27일 개최했다.
이번에 진행된 제162차 실무위원회에선 도·행정시 읍면동에 접수된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 4·3실무위원회(위원장 도지사)에 상정된 건에 대해 심사했다.
심사 결과 희생자 32명, 유족 1277명이 최종 심의 의결됐다.
희생자 32명은 사망자 11명, 행방불명자 2명, 후유장애자 17명, 수형자 2명이며 후유장애자 17명에는 총상 피해 5명, 칼과 죽창 피해 7명, 기타 4명, 고문 1명이 포함됐다.
수형자 2명은 군법회의 수형자로 현재 도외지역에서 생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4·3실무위원회는 6차례(7월2일, 8월2일, 9월19일, 10월31일, 11월30일, 12월27일) 심사를 통해 희생자 185명, 유족 6526명에 대해 의결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제6차 추가접수 신고기간은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동안 진행됐다. 24일 현재 총 1만8474명(희생자 290, 유족 1만8184)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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