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그룹 송명빈, 직원 폭행 등이 담긴 영상 및 녹취록 공개.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법조계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직원 양 아무개 씨를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양 씨는 송 대표로부터 3년간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양 씨 측은 폭언과 폭행 피해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다.
양 씨 측이 공개한 녹취에는 송 대표가 흉기로 양 씨를 위협하는 내용과 청부폭행, 청부살인 등을 고민할거라는 말도 담겨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영상과 녹음파일을 분석한 뒤 송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양 씨는 추가 폭행 피해 장면이 담긴 영상 공개를 예고하는가 하면, 송 대표 측은 자신의 피해를 호소해 양 측간의 치열한 법적 공방이 전개될 전망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