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7개 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고분군,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남원 유곡리·두락리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관련 10개 지자체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2017년 2월, 3개 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경북·경남, 고령·김해·함안 등 5개 지자체가 업무 협약을 맺어 발족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17년 12월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 시 가야고분군의 완전성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유산을 추가하라는 의견에 따라 문화재청 주관 3차례의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선정된 4개 고분군이 추가, 올 5월 등재대상이 7개 가야고분군으로 확대됐다.
2021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목표인 추진단은 등재추진위원회, 자문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다. 2017~2018년에는 경남발전연구원, 2019~2020년 경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이어 2021년에는 전북연구원에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추진단 사무실은 고령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에 마련된다. 사무국은 경북·경남·전북도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각 도 출연기관에서 파견된 연구원 및 채용 연구원으로 이뤄진다.
한편 추진단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을 비롯해, 연구자료집 발간, 화보집 제작, 아카이브 구축, 다큐멘터리 제작·홍보,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통합보존관리계획 수립, 고분군 비교연구 심화, 유구 도면 자료집 제작,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추진단이 대가야의 역사가 살아있는 고령에 온 만큼 가야시대의 대표 유적인 가야고분군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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