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리복합낚시공원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경기침체와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사기를 북돋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16% 증액된 223억 원의 예산을 투입, 62개 중점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 수산분야 정책 목표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한 어촌 구인난 해소·수산물 품질 인증제 전국 브랜드화 ▲수산자원 조성·연안환경정비 통한 어촌일자리 창출 ▲어촌관광 활성화·지역거점 어촌생활권 조성 ▲수산재해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안전조업 지원으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8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8대 중점전략으로 ▲수산물 가공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경쟁력 있는 수산자원 육성지원 ▲수산재해예방 선제적 대응 ▲어선장비현대화 및 안전조업 지원 ▲수산물 유통가공산업 활성화 및 소비촉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호미곶면) ▲어촌관광 활성화 및 친환경 어항조성 ▲포항구룡포 과메기문화관 활성화를 추진한다.
어업경영지원 및 어촌 구인난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는 ▲외국인선원 도입비용 지원 ▲청년 어업인 영어정착자금 지원 ▲어가도우미지원사업 ▲어가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등 11개 사업에 11억 원을 투입한다.
경쟁력 있는 수산자원 육성 및 수산재해예방 선제적 대응을 위한 사업으로는 ▲연안바다 목장 조성 ▲마을어장관리사업 ▲고수온대응지원사업 등 17개 사업에 75억 원을 투입한다.
어선장비 현대화 및 안전조업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는 ▲어업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있는 어업용 면세유 ▲어선·어선원 보험료 ▲어선장비 지원사업 ▲해난사고 구조동원어선지원 등 10개 사업에 33억 원을 투입한다.
수산물 유통가공산업 활성화 및 소비촉진을 위한 사업으로는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지역특화 수산물 소비촉진 등 12개 사업에 30억 원을 투입한다.
수산기반시설 확충 및 어촌생태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에는 ▲지방어항과 소규모어항 시설 ▲다목적 인양기 설치 등 12개 사업에 7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구룡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등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어촌·어항 현대화 및 거점 어촌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여 점차 낙후돼 가고 있는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중국의 불법조업에 따른 어획량 감소 및 경기침체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산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규 공모사업 추진으로 어업인들의 생활여건 개선 및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수산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사랑 상품권 2019년도 1단계 300억원 10일부터 판매
포항사랑 상품권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올해 포항사랑 상품권 유통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포항시 관내 53개 금융기관 159개 판매대행점에서 포항사랑 상품권 1단계 판매를 실시한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2017년 첫 발행한 포항사랑 상품권은 현재 전국 최대의 발행규모로 2017년 1300억 원, 지난해 1000억 원 등 전체 2300억 원이 발행돼 지난해 10월초 발행금액 전액이 판매됐다.
시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1000억 원을 발행하며, 지난해와 같이 조기에 소진되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고 구매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품권의 원활한 유통 및 예산절감을 위해서 개인 구매할인율을 기존 6%에서 올 1월부터는 상시 5%로 변경해 판매한다.
포항사랑 상품권은 개인 할인 구매 시 연간 400만 원 범위에서 월간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법인의 경우 할인율이 적용되지 않고 개인이나 법인이 액면가로 구매할 경우에는 한도액 제한이 없다.
대구은행, 경남은행, 농협, 수협, 머스트삼일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정된 53개 금융기관 각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 유흥업소, 본사 타지역 소재업체 등 가맹점 가입제외 사업체를 제외한 포항사랑 상품권 가맹점 1만3697개 업소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상품권 이용방법의 다변화를 위해 예정대로 모바일 상품권을 오는 7월 이전에 유통시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상품권 사용을 활성화하고, 외부자금 유입을 통한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위해 타 지역에서 우리 지역의 특산물을 구입 가능케 할 예정이다.
또 개인 모바일을 이용한 가맹점상세조회 서비스 제공 및 구매내역 확인시스템 보급 등으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보근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포항사랑 상품권이 침체된 서민경제를 회복시키고 소비촉진 분위기를 확산시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포항 운하,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 선정
포항운하 야경 <포항시 제공>
포항운하가 ‘2019~20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이는 포항운하&죽도시장이 2017~2018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에 이어 2회 연속 선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한국관광 100선은 직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평가, 지자체 추전, 빅테이터 분석 등을 통해 2배수의 예비후보 발굴 후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국내 최초로 도시 한가운데 건설된 포항운하는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의 먹거리와 쇼핑, 동빈내항, 영일대 전망대, 송도해수욕장, 포스코 야경과 이어지는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 선정에 따른 혜택으로 2019 내나라여행 박람회 참가 자격과 대국민 홍보여행(팸투어) 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되며, ‘한국관광 100선’ 지도와 기념품이 전국 관광안내소와 ‘한국관광 100선’ 대상지에 배포된다.
고원학 국제협력관광과장은 “포항운하가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은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2019년 긴급복지지원 재산기준 완화·지원액 증가
포항시는 올해도 주소득자의 사망, 가출,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신속한 도움을 주기 위한 긴급복지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긴급지원 지원금액 및 재산의 합계액기준’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긴급복지 일반재산 기준은 2018년 대비 약 40% 완화된 1억1800만 원 이하(중소도시 기준)로 늘어났다. 금융재산 기준은 가구당 500만 원 이하이며,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75%(4인 가구 기준 346만원) 이하다.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가 소득 및 재산 기준에 부합해 긴급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생계지원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119만원(2018년보다 2만원 증액), 의료지원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이외에도 주거지원, 동절기 연료비, 해산비, 장제비, 전기요금 등도 위기가구 상황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시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 보건복지부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최명환 주민복지과장은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들은 언제든지 신청을 하시면 신속한 조사를 통해 적절한 긴급복지지원으로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올해 긴급복지지원 예산은 13억8800만 원이며 지난해에는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생계지원 7억8600만 원, 의료지원 4억900만 원, 주거지원 등 3000만 원(총 12억25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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