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희망하는 청소년에 체험적 배움터 마련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 온종합병원은 지난 5일 병원 15층 정글홀에서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제4기 청소년 의료인턴십’ 발대식을 가졌다.<사진>
이번 의료인턴십 프로그램은 의사들의 진료과정, 환자서비스 방법 등 이론이 아닌 생생한 의료 현장 체험으로 의료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는 배움의 장이자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는 꿈의 현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온종합병원과 정근안과 및 국제의료 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가 공동으로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온종합병원에서 1박2일간 병원라운딩과 각 진료과 체험, 의료진 강의 등을 통해 병원에 대한 이해와 업무를 직접 체험한다.
또 온종합병원의 현 의료진 14명이 학생들의 지도교수가 되어 조별로 조금 더 세세하게 학생들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진로 상담 및 병원과 의사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특강도 펼친다.
이번 인턴십 과정은 자녀의 꿈을 지지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진로 지도 방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근 온종합병원그룹 원장은 “청소년들이 막연하게 꿈을 계획하기보다는 의료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진로를 탐색하고 구체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인턴십을 개최하게 됐다”며 “더불어 의사가 어떤 직업인지에 관해 다시금 느끼고,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하는지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청소년들의 꿈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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