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동천나들길’ 전국 최고 숲길 인정받아
산림청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이용객이 많은 전국 25개 숲길을 대상,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만족도 조사를 벌여왔다. 숲길별 이용객 40명을 표본 선정 후 설문지를 통해 서비스 내용, 서비스 과정, 서비스 환경 및 체감만족도를 개별면접 조사한 것.
문경 선유동천나들길(사진=경북도 제공)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수려한 자연자원을 걸으며 체험할 수 있도록 숲길을 계획하고 구간별 필요 안전‧편의시설을 설치해 만족도를 향상시켰으며, 전반적으로 체감만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경 선유동천나들길은 2개 구간 총연장 8.4㎞로 독립운동가 운강 이강년선생 기념관에서 시작해 월영대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숲길 이용객들은 선유구곡, 용추계곡 등 숲길 주변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6개 구간 총연장 74.1㎞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됐다. 숲길을 거닐며 대왕소나무, 오백년송 등 금강소나무 숲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자연풍광이 뛰어난 선유동천나들길 내 선유구곡과 함께 도산‧무흘‧주계‧쌍용구곡에 라디엔티어링 해설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곡 옛길 복원 및 숲길을 정비해 경북 대표 구곡트레킹길을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도 한승환 산림산업과장은 “훼손이 심한 등산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지역의 특색있는 자연‧역사‧문화 자원 발굴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숲길 조성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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