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완공된 대구FC 축구전용경기장 (가칭)포레스트 아레나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FC 새 홈구장이 될 축구전용경기장이 지난 19일 완공됐다.
대구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내 지어진 대구FC 축구전용경기장은 연면적 2만5472㎡에 지상3층, 관람석 1만2415석 규모로 공사에 모두 515억원이 들어갔다.
이번에 완공된 축구전용경기장은 국내 유일의 가변석 좌석 시스템으로 지어져 현장의 진동을 옆 관람자와 같이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장과 관람객과의 거리도 7m로 선수들의 숨소리, 표정까지 바로 앞에서 관람할 수 있어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테이블석, 돗자리석, 스카이박스석 등 300여 석의 다양한 단체석도 갖췄다.
경기장은 (가칭) 포레스트 아레나(Forest Arena: 숲속의 경기장)란 설계 콘셉트에 맞게 나무줄기를 형상화한 입면, 나무숲의 입면을 표현한 굴곡진 지붕, 바람이 잘 통하는 가변좌석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일부 경기장 주변 조경공사는 내달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심재균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시민 휴식공간을 위한 시민운동장 부지 공원화 사업도 전용경기장 주변을 시작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공사가 완료되는 2020년 6월에는 숲속의 경기장이란 설계 콘셉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FC는 새 홈구장에서 오는 3월 9일 제주유나이티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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