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서 커리어 시작, 임대로 두각…220억 원에 영국행
에밀리아노 살라의 카디프 이적 확정 사진. 사진=카디프 시티 페이스북
[일요신문]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을 인정받고 영국으로 향하던 에밀리아노 살라의 실종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리게 앙 낭트에서 뛰던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는 지난 22일(한국시각) 이적을 위해 영국 카디프로 향햐던 중 비행기가 실종됐다. 살라는 2인승 경비행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인근 수색작업 끝에 구명보트, 비행기 금속 등으로 추청되는 파편이 발견됐다. 비행기 추락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살라의 커리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보르도에서 여러 팀으로 임대를 다니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부리그 니오르로 임대돼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2013-2014 시즌 2부리그 37경기에 나서 18골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엔 1부리그 소속 SM 캉으로 임대됐다. 13경기 5골을 기록하며 1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2015-2016 시즌엔 낭트로 이적했다. 주축 공격수로 3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낭트 소속으로 133경기 48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을 인정 받고 프리미어 리그 입성을 앞두고 있었다. 그의 공격력을 눈여겨본 카디프 시티가 손을 내밀었다. 카디프는 이적료 220억 원에 그를 불러들였다. 강등권(18위)에 위치한 카디프로선 해결사가 필요했다.
프랑스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영국으로 향했지만 살라의 스토리는 비극으로 마무리될 위기에 처해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