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 일이’ 캡쳐
24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은 동네 마스코트가 된 가출 공작새를 만나기 위해 경북 영주시로 향한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영주시의 작은 시골마을이다.
귀한 손님을 보여준다고 해서 기다리던 그때, 멀리서 보이는 건 다름 아닌 공작새다.
고운 무지갯빛 깃털을 뽐내며 마을 이 집 저 집 마실을 다니는데 알고 보니 떠돌이 공작새에게도 주인이 있다고 한다.
‘아가’라는 이름까지 있는 이 공작새는 한 달 전 살짝 벌어진 틈을 이용해 밖으로 나가버리고 말았다.
그 후 지금까지 가출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느새 동네 마스코트가 돼버렸다.
종종 가족들을 보러 집을 찾긴 하지만 주인아저씨가 다가가면 재빨리 도망가버린다고 한다.
하지만 며칠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걱정이라는 주인. 이에 제작진이 나서 가출 공작새 귀가 프로젝트를 펼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머리카락으로 꽃을 피우고 명화를 그리는 여자, 홈메이드 오락실, 우연히 텔레비전 속 개를 보고 운명 같은 재회를 하게 된 가족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