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피해복구 쉼터 운영, 경남BC카드 청구 유예 등 혜택도 제공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복구 지원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BNK경남은행은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개인에게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긴급 금융지원 대상은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피해금액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개인으로 발급이 불가한 경우는 제출서류를 근거로 한다.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1억원 이내 긴급운전자금과 피해금액 범위 내 피해복구자금이 지원된다.
개인에게는 2000만원 이내 긴급생활자금과 피해복구 범위 내 피해복구자금이 지원된다.
추가로 긴급 금융지원을 신청한 중소기업·소상공인·개인이 부담을 덜 수 있게 최대 1.0%p 이내 금리 감면 혜택이 지원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기한연장 및 분할상환금 상환유예를 해줄 방침이다.
여신기획부 전병도 부장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열흘 여 앞두고 울산지역 서민들의 생활터전인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이 화재로 소실돼 너무나 안타깝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 24일 새벽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일 오전 복구지원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해 지원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이른 아침 화재 현장을 찾은 상인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발열 팩을 나눠줬다.
지난 주말부터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에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는 ‘밥차’와 따뜻한 음료와 간단한 요깃거리가 비치된 ‘피해 복구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남BC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오는 4월말까지 신용카드 결제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18개월 분할결제(일시불), 24일 이후 이용한 모든 카드금융상품(할부·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수수료 30% 할인, 연체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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