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지역 기관단체장 모임인 금성회는 28일 설 명절을 앞두고 경주대대로 방문해 국가안보를 위해 불철주야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날 금성회장인 주낙영 경주시장과 경주평통, 재향군인회, 한국자총, 새마을회, 새마을부녀회, 언론사 등 회원 8명은 추위에 고생이 많은 장병들과 덕담을 나누며 준비해온 전자기기와 컵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태풍 ‘콩레이’ 수해복구 등 지역 재난극복에 힘써준 제7516부대 1대대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주낙영 시장은 “설 명절에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장병들이 있기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가족들과 함께 설을 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의 안보와 경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장병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성회는 29일에는 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를 방문할 예정이며 다음달 2일은 경주소방서 의무소방대 및 환경미화원 복지회관을 방문해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설 명절 귀성객들이 안심하고 경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지역 안정과 깨끗한 거리 조성을 당부할 예정이다.
# 자동차부품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역점 추진
(사진 = 경주시 제공)
자동차부품산업의 메카인 경주시가 지역의 중소 자동차 부품산업 및 철강업계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생태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자동차부품·철강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주시와 부품소재산업 전문연구기관인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협약해 2021년까지 3년간 약 10억 원이 투입된다.
첫해인 올해는 도·시비 3억3000만원으로 지역 중소업체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기술력 강화로 자립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 업체는 경주시에 본사, 사업장, 연구소를 둔 자동차 부품산업과 철강 중소기업으로, 소정의 참가 자료를 받아 2월과 4월에 지원타당성 등 평가를 통해 엄선하며 신청은 선착순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현장 애로기술 컨설팅, 전산해석·시험·분석 지원, R&D 사각지대 해소, 기술전문가 매칭․시제품 제작․기술특허 지원 등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해 1단계 사업에 이어 2020년 2단계는 기술자립화 지원, 2021년 3단계는 신 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기반 구축지원으로 지원부분과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통계에 의하면 2018년 말 기준 경주지역 등록 제조업 3505개사 중 자동차 관련 업체는 약 2000여 개 사로 50% 이상 육박한다.
이 사업을 통해 기업 애로기술 해결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기술력이 증진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로 시장 판로개척과 수출지역 다변화 등 신 성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다양한 주력생산 업체와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세미나 개최, 자료 공유, 지원 사업 발굴, 지원기구 유치 등 사업 실효성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심축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생태변화에 선제적 대응과 여러 가지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기술력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확대·발전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 희망업체는 경주시 홈페이지 및 투자유치과,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로 안내를 받으면 된다.
# “명절 장보기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장보기행사 추진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주낙영 시장은 설을 앞둔 28일 경기하락으로 인한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대규모 유통업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 성수품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설맞이 장보기 행사는 온라인 몰로 인한 급격한 소비패턴의 변화, 대형할인매장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과 이용확대를 통해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 시장은 시청 직원들과 경찰서, 소방서, 한전, 한수원, 상공회의소, 원자력환경공단, 농협, 성동새마을금고,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관광공사 등 20여 개 자매 결연기관 단체 임직원 400여 명과 함께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을 찾아 미리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다음달 20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사려는 개인에게 상품권 구매한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고 오는 31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할인율도 5%에서 10%로 높인다.
또 상품권 구매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기업체와 기관·단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온누리상품권 이용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장보기 행사와 함께 상거래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가격표시제와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 확립 및 서민 물가안정을 위한 물가안정 홍보 캠페인도 병행했다.
특히 설맞이 장보기 행사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고 예방 차원에서 소방서 및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안전점검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화재안전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설 명절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어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전통시장 이용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 날 구입한 장보기 물품 일부를 모두가 즐겁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의 온정이 필요한 모자보호시설과 노인요양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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