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 사이러스, 세금 혜택 받으려 결혼 서둘렀다

대형 산불로 집 전소…혼인 후 부동산 매입하면 취득세·인테리어 비용 등 혜택

[일요신문] 지난 12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마일리 사이러스(26)와 리암 헴스워스(29) 커플이 서둘러 결혼식을 올린 진짜 이유가 사실은 따로 있다고 미 연예주간 ‘스타’가 보도했다. 둘이 죽고 못살아서도, 그렇다고 혼전 임신 때문도 아니었다. 소수의 가족들만 초대한 채 집안에서 서둘러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엉뚱하게도 캘리포니아 산불 때문이었다. 

사이러스의 한 친구는 “로맨틱하게 안 들릴 수도 있지만, 둘은 사실 세금 문제 때문에 빨리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대형 산불로 인해 사이러스와 헴스워스의 저택이 전소됐다는 데 있었다. 둘의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회계고문은 법적 부부가 아닌 상태에서 다시 부동산을 구입하게 될 경우 세금이 과하게 부과될 수 있는 반면, 법적으로 혼인한 상태에서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에는 엄청난 재정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조언했다. 가령 취득세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비용, 그리고 각종 세제 혜택까지 두루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사이러스는 쿨하게 웃으면서 “그럼 결혼하죠 뭐”라고 대답했으며, 이렇게 해서 둘의 결혼은 몇 주만에 빛의 속도로 이뤄졌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