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왕이 된 남자’ 캡쳐
4일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서 여진구(하선)와 이세영(유소운)의 애틋한 만남이 그려졌다.
여진구는 이세영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 ‘연애 편지’를 남기기로 했다.
직접 전하는 대신 서적 곳곳에 편지를 숨겨뒀다.
하나씩 편지를 찾아보던 이세영은 ‘보고싶소. 보아도 보아도 계속 보고싶소’에 이어 ‘궁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오시오. 중전을 기다리고 있겠소’라는 글을 보게 됐다.
이세영은 망설임 없이 달려가 여진구를 꼭 끌어안았다.
여진구는 “어찌 이리 달려온게요. 넘어지면 어쩌려고”라고 걱정했다.
이에 이세영은 “이 많은 선물을 받고 도저히 걸어올 수가 없었습니다”고 환하게 웃었다.
여진구는 “미안하오. 내가 중전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이런거 뿐이라”라고 말했다.
이세영은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신첩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받았습니다. 전하의 마음을 받지 않았습니까”며 때마침 내리는 눈에 미소 지었다.
눈을 보며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는 이세영을 본 여진구는 가만히 그를 바라보다 키스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