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다큐멘터리 곰’ 캡쳐
4일 방송된 다큐멘터리 ‘곰’에서는 판다의 모든 비밀을 파헤쳤다.
만화처럼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판다는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습성 때문에 세상에 존재를 알린 것조차 200년이 채 되지 않은 신비의 동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판다 또한 서식지 파괴와 기후 변화를 겪으며 사라져 가고 있다.
과거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국에 서식하던 판다는 현재 중국 고산지대에만 서식할 뿐이다.
중국 정부는 판다를 지키기 위해 대규모의 보호구역과 연구기지를 설립해 판다를 보고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판다들의 하루 일과는 오로지 먹고 자고 뒹구는 것 뿐. 하루 10시간을 먹는 데에 소비하고 나머지 시간은 잠을 자는 것에 사용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곰을 숭배하는 러시아 소수민족의 삶도 담았다.
신들의 형제인 곰을 위한 축제를 즐기는 한티족과 드넓은 툰드라의 주인은 곰이라고 여기는 네네츠 유목민, 그리고 생존을 위해 곰을 사냥해야 하지만 곰은 신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엄격한 제례를 동반한다는 우데게족까지.
자연을 지배하지 않고 순응하고 존중하며 곰과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의 모습을 전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