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사업계획 국비 5787억원 반영...유보사업 3021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1일 오후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강정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까지 39개 사업에 9천625억원을 투입하는 지역발전계획 사업이 7년만에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강정마을 주변지역 발전계획 1차 변경안은 지난해 9월17일 지역개발부서인 행안부에 제출된 후 국무조정실 주관 아래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최초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사업은 37개 1조771억원이었지만 2012년 2월29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39개 사업 9360억원으로 금액이 1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이후 부처 협의 과정에서 사업비는 265억원 증가했고, 사업기간도 기존 2021년에서 4년이 늘어난 2025년까지로 조정됐다.
9625억원의 사업비 중 국비는 5787억원이며, 지방비는 1813억원, 민자사업비는 2025억원이다.
이번 1차 변경안을 통해 자전거도로 조성, 풍력발전, 습지생태공원 특화사업, 해군박물관 조성, 민군공동 이용시설 조성 등 25개 사업에 5053억 원을 투자한다.
39개 사업 중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주변지역 교육환경 개선 현대화, 크루즈 터미널 및 공원조성, 서귀포 의료원 현대화 사업 등 9개 사업은 현재 완료됐다.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지원, 민군복합형 진입도로 개선, 퇴역함 활용 홍보관 조성, 평화대공원 조성 5개 사업(3021억원)은 유보돼 오는 6월까지 대체 사업을 발굴, 2차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달 안으로 자체 사업추진계획 등 보고회를 개최한 후 강정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