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회장이 아남 인수전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가슴졸인 부분은 최대주주인 암코 지분 48.8%를 인수하는 부분이었다. 암코의 지분 인수여부에 따라 동부가 아남을 인수하느냐, 마느냐의 성패가 달려 있었기 때문.
지난 6월말까지 매각대금 문제로 치열한 공방전을 펴온 김준기 회장과 김주진 회장은 막판에 전격적인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 사람이 암코 지분의 가격을 얼마에 책정했는지는 비밀에 부쳐져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가격보다 10% 안팎의 프리미엄을 붙여 팔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암코가 받을 대금은 7백억~8백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계산이다.
아직 정체가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암코의 실질적인 대주주가 김주진 회장측이라는 것을 가정한다면 이번 거래로 김 회장측은 줄잡아 1천억원대의 현금을 확보한 셈이어서 향후 김 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섭]
[단독] 정용진 신세계 회장, ‘모친에게 샀던’ 한남동 땅 부영에 255억 원에 팔았다
온라인 기사 ( 2026.05.09 12: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