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용도지역·지구의 지정 및 변경에 관한 계획 ▲기반시설의 설치·정비 또는 개량에 관한 계획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사항 등을 종합하는 법정 계획이다.
계획인구는 68만 명으로 자연증가인구 54만 명, 사회활동인구 14만 명으로 계획, 급속성장의 양적확산을 중심으로 이뤄진 과거에 비해 안정 성장시대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도시지역 체계를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압축 도시 조성을 위해 외곽 개발을 억제하고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건폐율, 용적률, 폐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투자촉진과 경기 활성을 위해 이동·이인2·중명·여남 4개소에 도시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고 대송 제내리와 동해 상정리 등 4개소에 대한 공업지역 확대 지정을 통한 공장 밀집지역 합리화도 포함하고 있다.
동해안 개발촉진을 위해 청하·흥해·송라·구룡포·동해·장기·호미곶 등 21곳의 자연환경보전지역을 개발이 가능하도록 일부 해제하며 양덕과 지곡 간 내부 순환 축 완성해 시가지내 교통체증을 대폭 개선한다.
TP2단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8곳의 자연취락지구 지정과 함께 건폐율을 20%에서 60%로 크게 상향하기로 하는 등 생활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여건 또한 마련됐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은 포항시청 도시계획과와 남·북구청 건축허가과에 비치된 관계도서로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이 있을 경우 공람기간 내에 열람 장소에 비치된 서식으로 서면 제출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녹색포용압축도시로의 조성을 위해 새롭게 계획되는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 “이후 관련기관 협의와 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7월 결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 생활밀착형 지진방재 대책 추진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역상황에 맞고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진방재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이 일상생활에서 방재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진행동요령 홍보 영상을 자체 제작해 생활과 밀접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 대중교통, 공공기관 등에 송출한다.
방재영상은 한 번 보면 쉽게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는 취약계층을 배려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했으며, 포항 대단지 아파트 총 1만2000여 세대에 송출된다.
시내버스 모니터와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에도 연중 동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며 각종 회의와 행사,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홍보로 시민들의 자조 역량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읍면동별 대피지도와 행동요령 등을 담은 ‘우리동네 대피지도’도 21만부도 별도로 제작해 전 세대에 배부한다. 책자는 각 읍면동별 지도위에 지진 옥외대피장소,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임시주거시설의 위치가 눈에 띄게 표시돼 있어 재난 상황 시 소중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상황별 지진대응 매뉴얼’을 배부한데 이어 ‘우리동네 대피지도 책자’도 다음달까지 마무리해 각 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민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역자율방재단, 새마을협의회 등 시민 방재리더 육성, 읍면동 순회교육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어린이집, 경로당, 장애인시설 등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눈높이 교육도 마련한다.
특히 읍면동별 시범 마을, 시범 아파트를 지정해 읍면동 자체 대피훈련을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실시, 역·터미널·극장 등 다양한 다중밀집시설에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아직 지진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치유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난심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연계하여 여성, 노인, 어린이 등을 위한 맞춤형 재난심리지원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올 한해 지진경보장치, 방사선감지기 등 다양한 사전대비태세를 마련하고, 생활밀착형 지진대책으로 시민들의 자조 능력을 향상시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실태조사 연구보고회 개최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14일 의회동 회의실에서 ‘아동실태조사 용역 연구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사결과 연구보고회에는 지역 아동보호전문가, 지역아동센터장 및 교사, 소방서, 경찰서, 교육지원청 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보고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실태조사 연구 자료이다. 아동·청소년을 둘러싼 환경과 시의 지역적 특성, 아동·청소년 권리의 국제적 기준에 의한 권리 실태조사를 교사 및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물이다.
앞으로 아동 친화적 정책들이 기관, 지역주민, 학부모, 부서별, 지역단체 및 각 시설까지 확대되고 아동의 권리가 시정업무에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정책제안까지 포함돼 올해 포항시 아동친화정책 추진 방향도 달라질 전망이다.
정기석 복지국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권리 주체로서 인식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아동정책과는 차별된다”면서 “앞으로 아동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권리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변화의 중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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