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업승계제도 개선 건의문 채택
대구상공회의소 2019년 정기의원총회 (사진=대구상의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 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2018회계연도 사업실적과 결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R&D를 통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육성지원을 위해 ‘R&D지원팀’을 신설하고 달성군사무소를 ‘달성사업본부’로 격상하는 등 조직개편(안)도 의결했다.
특히 기업들의 당면한 현안인 ‘가업승계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 및 국회 등에 건의키로 했다.
건의문에는 먼저 ▲기업들이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원활한 가업승계를 이룰 수 있도록 사전요건 중 중견기업 매출액 제한을 삭제하고, 피상속인 지분 유지 비율과 기간의 완화, 사후요건 중 정규직 근로자 수 유지에 대한 기한과 비율 요건 완화, 10년 이상 업종 변경 불가·가업용 자산 처분 제한·상속 주식 지분 유지 등의 요건 완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창업주의 고령화로 많은 기업에게 가업 승계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승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본처럼 한시적인 세제지원 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있다.
우수활동 상공의원들에 대한 시상제도도 마련했다.
이재하 회장은 “산업생산 등 실물경제 지표가 좋지 않게 나타나고,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면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상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주체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만찬에 참석한 권영진 시장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 우수 창업기업의 혁신성장 지원과 지역 안착을 위한 투자환경 조성 등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시정 역량을 총 집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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