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려 좌회전하던 세미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해당 차량은 지붕이 찢겨나가는 등 0.3마일을 더 가서 멈췄으며 50대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시스템 오토파일럿을 장착한 자동차에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박정훈 기자
테슬라는 이날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관계 당국과 협조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조사에 착수한 기관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등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월, NHTSA는 테슬라의 자동차가 오토파일럿을 적용하면서 달리다 소방차와 충돌한 사고를 포함해 세 건의 테슬라 관련 교통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NHTSA는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에 안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