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오픈 후 35%이상 매출 향상…올 매출액 73억원 목표
‘사이소’는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전문쇼핑몰로, ‘사세요’라는 표준어의 경상도 사투리이다. 경북고향장터를 친근하면서도 쉽게 부를 수 있고 사이트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사이소’는 지난 2007년 4월 정식 오픈한 이후 매출액과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수요특가, 제철농산물 할인행사 등 판매 프로모션, 지속적인 입점농가 정비, 네이버와 업무협약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용관 개설·행사지원, 우체국·위메프 쇼핑몰에 사이소 전용관 개설·행사지원으로 외부몰에서 40억원의 매출이 생기는 성과를 거둬 2007년 이후 35배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입점 농가중 경성표고버섯농장(대표 이해조-성주)과 엄마누룽지(대표 송찬정-영덕)가 사이소 매출을 상승하는데 크게 기여한 대표사례이다.
경성표고버섯농장 대표 이해조씨는 1952년부터 3대째 표고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판장 납품위주와 소규모 지인의 직거래로 판매하다가 2007년 사이소에 입점 후 백화점 대형마트 특판행사 참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등으로 사이소 입점 전 500만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5억3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2023년까지 1차농산물 판매에 7억원, 2차가공 및 체험행사에 5억원, 수출 3억원 등 총 1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엄마누룽지 대표 송찬정씨는 2016년 직접 농사지은 쌀을 가공해 누룽지를 만들어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시작 1년만인 2017년 사이소에 입점,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사이소 전용관이 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우체국쇼핑몰에 함께 입점해 2016년 3000만원이었던 매출이 사이소 입점 2년만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경북도는 올해 73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홈페이지 전면개편, 사이소 SNS홍보단 20명, 우수고객 150명을 모집해 사이소 체험단을 운영한다. 특히 외부몰 확대운영 등 기존의 유통경로를 보완해 직거래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산물 거래에서 생산자에게 이익이 많이 돌아가고 소비자는 경북의 우수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경북고향장터 ‘사이소’의 신뢰를 높이는데 힘써 나가고, TV홈쇼핑과 외부몰 확대 등 판매방법을 다양화 하는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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